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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신북방정책' 의지 재확인…경북 산업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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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신북방정책 거점 될 수 있다"..."경제혁신에 힘 쏟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인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신북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이어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영일만항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 교류 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고,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지역 경제인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의 철강과 구미의 전자는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었지만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각도의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경북의 경제혁신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면서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각종 프로젝트 지원과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꿈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방문해서는 과학자들을 격려한 뒤,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과 신소재개발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원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신약과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을 전제한 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영일만대교 건설, 그리고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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